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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활동상황 및 신선편이 농.수.축산물 관련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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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 1조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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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보도자료 작성처/매체 : 식품저널뉴스 작성일 : 20-07-28 14:25 조회 : 2,0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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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대한 관심, 편리성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확산에 따라 컵과일, 샐러드 등 즉석섭취용 신선편이 과일ㆍ채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김상효 부연구위원과 이계임 선임연구위원, 허성윤 전문연구원, 이욱직 연구조원은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 변화와 대응과제’ 연구를 통해 최근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을 분석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대응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은 2018, 8089억원에서 2019년 9364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21.4% 확대된 1조1369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8, 한 해 동안 생산해낸 신선편이 과일ㆍ채소는 총 7만8739톤이었으며, 이중 채소가 7만73톤, 과일 8665톤으로 신선편이 채소가 90%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절단한 양상추가 1만4351톤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으며 절단 양파(6654톤), 깐 양파(6031톤), 깐 마늘(4490톤) 순이었다. 과일은 조각 파인애플이 5198톤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으며 혼합과일(1708톤), 조각 사과(455톤), 조각 멜론(372톤), 조각 배(159톤), 조각 수박(150톤) 순으로 조사됐다.

수입산 사용 비중은 신선편이 과일이 65.6%로 채소(14.2%)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파인애플, 오렌지, 자몽, 망고, 파파야 등은 전량 수입산을 사용했으며, 채소 중에서 수입비중이 높은 품목은 마늘(33.9%), 양상추(25.3%) 등이었다.

전체 응답업체의 61.1%는 계약재배 경험이 없었으며, 38.9%만 계약재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기간은 ‘1년’이 57.1%로 가장 많아 단발성 계약거래가 많았고, 계약물량은 전체 사용물량의 평균 53.2% 수준이었다. 향후 계약재배 의향에 대해서도 응답업체의 25.0%만이 계약재배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계약재배 경험이 있는 업체 중 향후에도 계약재배 의향이 있는 곳은 45.8%인 데 반해 향후에는 계약재배를 하지 않겠다는 응답 비중이 54.2%로 높았다.

단체급식소 영양사 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55.6%의 업체에서 신선편이 채소를 사용 중이며, 44.4%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편이 채소를 사용하는 이유는 ‘조리과정이 간편/편리해서(41.6%)’,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29.8%)’의 비중이 높았으며, 사용하지 않는 경우 70.4%가 ‘높은 가격’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신선편이 과일의 경우 사용 중인 업체 비중이 23.4%로 채소에 비해 낮았다. 교육시설(46.5%), 수도권(34.1%), 직영사업장(28.1%) 등 규모가 큰 업체에서 사용 중이라는 응답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신선편이 과일을 사용하는 이유는 ‘조리과정이 간편/편리해서(33.3%)’,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어서(33.3%)’이며,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채소와 마찬가지로 ‘가격이 비싸서(66.9%)’와 ‘위생ㆍ안전성 등이 염려되어서(12.7%)’의 순서였다.

급식사업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품목은 마늘이었으며, 전체 응답업체의 56.3%가 구매경험이 있었다. 양파도 50.8%로 구매경험이 많았고, 감자(47.0%), 연근(44.8%), 대파(43.7%), 당근(42.1%)도 40%가 넘는 업체에서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향후 신선편이 제품의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채소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60.0%(3.57점)가 구매할 의향이 있었으며,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8.1%에 그쳤다. 신선편이 과일은 전체 응답자의 39.4%(3.23점)가 향후 구매의향이 있었으며, 20.6%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채소에 비해 향후 구매에 대한 기대는 낮은 편이다

가구 내 식품 주 구매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리용 신선편이 채소 구매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6%가 구매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경험이 있는 경우 구매이유로 ‘간편/편리해서(62.1%)’, ‘적당량(소량)을 구매할 수 있어서(28.9%)’,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서(3.6%)’를 꼽았다. 구매경험이 없는 경우 미구매이유는 ‘가격이 비싸서(34.7%)’, ‘위생ㆍ안전성 염려(33.3%)’, ‘신선도 등 상태가 좋지 않아 보여서(8.7%)’ 순으로 나타났다.

구매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중 1년 전과 비교해 구매량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36.5%로 나타나 감소했다는 응답(19.6%)보다 높았다. 조리용 간편 채소를 구매하는 경우라도 위생ㆍ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6.1%는 안전성이 우려돼 다시 한 번 세척해 조리(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2.2%는 안전성 우려 때문에 절단면을 다시 한 번 절단한다고도 응답했다

신선편이 과일ㆍ채소의 속성별 중요도를 평가한 결과,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속성으로 평가됐으며, 다음으로 식품위생ㆍ안전성(7.31), 가격(3.90)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중요하게 평가돼 온 신선편이 과일ㆍ채소의 속성이며,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원료농산물의 국내산 여부, 원료의 친환경 재배 여부, 편리한 정도(간편성) 또한 중요한 속성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연구진은 “신선편이 과일ㆍ채소 시장의 성장이 소비자의 식생활 개선, 농산물 소비 증가, 식품산업의 신수요ㆍ부가가치 창출, 음식물쓰레기 감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입장에서 산업을 안정화시키려면 신선편이 중소기업 지원 현실화, 지역에 기반한 고용 창출 지원, 원료의 안정적 조달체계 구축, 수요자 중심 연구개발 및 기술 보급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신선편이 제조업체 조사결과, 직영농장을 운영해 조달하는 비중은 전체의 1.8%에 불과하며, 주로 유통업체 및 산지수집상(36.9%)에 의존하고 있어 원물가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계약재배 경험은 38.9%에 그치고 있으며, 1년짜리 단기계약 비중이 57.1%로 높고 향후 계약재배 의향 역시 25.0%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상효 부연구위원은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자와 제조업체,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산지조달 확대, 계약재배, 직영농장 운영, 긴급물량 조달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기반 확대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위생ㆍ안전 관리 강화, 시장정보 제공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 정부 정책과 연계한 안정적 수요처 확보 등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신선편이 과일ㆍ채소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절단하는 공정을 필수적으로 거치기 때문에 오염 위험과 같은 안전이나 위생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가 항상 존재해,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지 않고서는 산업이 결코 성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식품 사고 발생은 신선편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농림식품산업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예방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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